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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대한 시민의식을 교육한다. 
                


 

                                                                                                                            kim1.jpg


 김래영 Ⅰ  (재)녹색미래녹색세상녹색지구 팀장 

 

 

 

1. 에너지시민연대에서 어떤 사업들을 진행하셨고,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으시다면 말씀부탁드립니다. 


기억에 남는 활동은 에너지실태조사 사업을 맡아 했던 때가 생각이 난다. 전국 에너지실태조사 중 하나인 서울지역의 데이터를 책임진다는 느낌이 활동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
그 중 각 지역의 실태조사 담당 활동가분들과 조사를 위한 기획회의로 전국의 상황을 공유하고 필요한 조사내용을 조정해  갔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  에너지빈곤층 조사를 위해 서울의 쪽방촌 관련된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 일대를 방문하면서 서울의 또다른 모습, 다양한 삶의 자리를 눈으로 봤던 경험, 쪽방촌이 아니더라도 단독, 임대아파트 등 각기 다른 주거환경속 홀로 살아가시는 노인분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어 들었던 경험,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냐마는 조사를 핑계삼아 그분들에게 정말 필요한데 드릴 수 있는것이 무얼까 고민하면서 선물해봤던 것들도 기억에 남는다.

 또 편의점이나 은행과 같은 지역사회 내 편의시설을 조사해야할 때도 있었는데 단체 내 환경교육 활동이 많다 보니 학생들 에너지 교육과 조사를 연계를 했던 시간들이 의미있는 시간들로 기억에 남는다. 상황마다 다르긴 했지만 학생들의 교육적 차원에서 조사활동에 응해주셔서, 학생들이 매일 등하교길에 들리던 편의점이나, 부모님과 가끔 방문하는 은행처럼 직접 연관이 있는 편의시설에서 에너지를 얼마나 사용하는지 직접 계수도 해보고 온도/조도도 재어보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생각도 못한 곳에서 에너지가 사용되고 있는 점도 한번씩 인지해보고 지역사회의 에너지 사용에 대한 문제의식을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기억된다.
이렇게 떠올려 보니 시민단체 활동가로 있으면서, 에너지시민연대사업에 참여하면서 여러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감사한 생각이 든다.

 

 

2. 올 해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시민연대 사업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몇 해간 좋은 기회로 학교 현장에서 환경 전반을 비롯한 에너지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들로 어린이,청소년의 에너지 교육을 해왔었다. 그러나 돌아보자면 환경을 전공해서 환경은 잘 알지만 시민의식은 잘 몰랐던 것 같다. 혼자의 생각이 전체를 대표할 수는 없지만 내 세대의 시민교육이 엄청 잘되어있지는 않는 것 같다.
시민으로서 가질 수 있는 권리, 해야 할 역할, 의무들, 잊고 있던 것은 무엇이 있는지, 시민으로서 어떻게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 등 다음세대들에게 결여된 시민교육이 필요했다. 환경에 관심이 있고 지식이 있는 사람만 에너지 정책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는 다양한 영역의 이해관계자들이 있다. 미래 세대들이 각기 다른 영역의 전문성을 갖더라도 생활과 밀접한 에너지/환경 문제에 주체적으로 나의 문제라 여기고 해결과정에 참여할 줄 아는 에너지시민학교를 떠올려봤다. 그 다음세대들을 가르치는 환경 교육 강사들, 교사들, 다음세대이자 다음세대의 선생이 될 청년들에 이 부분에서 재인식이 필요하겠다는 관점에서 사업을 계획했다. 장기적으로 단체 내에서 이런 방향의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3.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시민운동을 하시게 되셨는지요?

 

일반적으로 사회 초년생이라고 하는 시기에 우연한 계기로 시민단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청소년기부터 지구온난화를 중심으로 기후변화가 이슈화 될 때 무슨 일이 될지는 모르지만 막연하게 환경을 지키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전공도 환경을 공부했었다.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관련 책을 즐겨 읽을 때마다 독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독일의 한 마을공동체의 사례를 읽었던 것 같은데, 지역사회의 환경문제를 시민들이 함께 해결하려고 의기투합한 내용이 인상 깊었다. 내가 사는 지역과 다른 이들의 문화와 삶, 교육방식이 궁금해서 국제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독일에 장기 봉사를 가고 싶었다. 자비마련과 언어공부 등 시간이 필요했던 터라 비슷한 일을 하면서 준비하려던 차에 환경교육 활동가를 뽑는 녹색미래의 채용공고를 보고 그 계기로 지금까지 5년 동안 녹색미래에서 함께하고 있다.

 


4. 본인의 활동을 돌아보았을 때, 소개하고 싶은 노력과 성과가 있으시다면 말씀부탁드립니다.

 

환경활동가로 있으면서 더 많은 시민들에게, 교육하는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보다 내 주변의 사람들이 내 한마디를 기억하고 신뢰를 갖고 그들의 생활습관에 작은 변화들이 생긴 것을 종종 들을 때가 생각난다.
전기밥솥이 압력밥솥으로 바뀌고,  가족들에게 멀티텝 사용후 스위치를 끄는 습관이 생기고, 교회의 매주 모임마다 사용했던 종이컵이 다회용 컵으로 바뀌어지고, 일회용 커피컵 대신에 텀블러를 들고다니는 친구들, 심지어 수돗물이 깨끗하고, 정수장에서 안전하다고 평가받은 물을 내보낸다는 이야기를 듣고나서 수돗물을 마시는 친구들도 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런것이 변화의 시작이고 성과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5. 마지막으로,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말씀부탁드립니다.

 

여러 에너지 활동가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주시면 좋겠다.
활동가워크숍은 사업담당자 위주로 참여하게 되는 아쉬움이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가볍지만 의미를 가지고 에너지활동가들이 에너지문제에 배워갈 수 있는 자리 겸, 활동가 소통의 자리가 자주 만들어지면 좋겠다.

 

 

김래영 정책팀장은 ‘다음세대 교육을 위한 

에너지 시민참여 교육’ 사업을진행하고 있습니다.

 

                                
                                 입력 : 2016-09-01
작성 : 에너지시민연대 / enet700@e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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