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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7 15:32

[제14호] 기후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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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의 미래




홍혜란 ㅣ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가 시작됐으며 갈수록 그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기후파국은 가까운 미래다.

이것은 기후과학이 지난 수십 년간의 연구 끝에 확인해온 사실이다.

  

기후파국을 불러올 무분별한 탄소배출을 제어하려면 신기후체제를 작동시킬 이행지침을 적어도 2020년 연말 열릴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때까지는 마련해야 한다. 이제 2019COP25, 2020COP26 두 번의 기회밖에 남지 않았다. 2020~2021년 사이 탄소정점을 이루고 2030년에 탄소배출을 절반으로 그리고 2050년에 탄소중립을 이뤄야 1.5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신기후체제의 실행법이 될 이행지침 마련이 필요하다.


기후의 미래, 인류와 지구생태계의 미래를 위한 기후행동에 나서라고 세계 기후정치를 압박하는 세계시민들의 행동이 시작됐다. 세계시민들의 기후행동을 상징하는 스웨덴의 16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는 923일 뉴욕에서 진행된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여한 세계 정상들을 향해 청소년들과 그들의 미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세계 정상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그들의 관심이 거짓말임을 뜻한다고 일갈했다. 그리고 변화는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세계시민들이 직접행동에 나선 것을 지적한 것이다. 전세계 5000여 곳에서 지난 920부터 일주일간 기후 스트라이크(기후행동)’가 벌어졌다. 한국에서도 921기후위기 비상행동캠페인(서울 포함 10개 지역)이 열려 기후변화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해결에 나서라!’는 시민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이번 9.21 기후비상행동을 비롯하여, 장기 에너지절약 시민행동을 이끌어온 에너지시민연대의 활동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시민참여 기후행동들은 툰베리가 말한 변화의 근거다. 그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는 기후정치와 정책을 펼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신기후체제가 시작될 때까지 남은 시간 단 15개월, 그 안에 한국은 물론 전세계가 21세기와 그 이후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기후안전보장책을 마련하고 행동에 돌입해야 한다. 시민들의 기후행동이 국가사회의 정책행동으로 이어지도록 불을 끄고 별을 켜는 사람들의 더욱 집중력 있는 활동이 지금, 필요하다.




입력 : 2019-10-07
작성 : 홍혜란 / hrho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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