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세종의 밤하늘에 은하수를, 금강에 반딧불이를!" 세종환경운동연합

세종의 밤하늘에 은하수를, 금강에 반딧불이를!

- 세종환경운동연합 -

Q1. 먼저 세종환경운동연합의 단체 소개를 부탁드린다.

 2017년 5월에 창립하여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드는 새내기 환경단체입니다. 후원회원은 200여명이며, 주요활동으로는 라돈, 미세먼지, 유해화학물질, GMO, 방사능프리, 플라스틱 제로, 안전한 수돗물 마시기 등의 생활환경운동과 금개구리 세계 최대 서식지인 장남평야, 버드나무군락이 아름다운 합강습지, 세종의 젖줄 금강과 미호천을 보전하고 습지보호 지역으로 지정하는 자연보전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초록마을 만들기와 초록장터를 통해 가정 에너지절약 운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세종특별자치시는 정부청사가 있는 곳으로 시민운동에 대한 참여도 남다를 것 같다. 환경운동이나 에너지시민운동을 진행하며 특히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우선 세종시는 행정수도를 지향하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12개의 정부부처와 15개의 국책연구기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사 앞은 기자회견이나 1인 시위가 열릴 때가 많은 만큼 우리단체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세종시 시민의 평균연령은 36.9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입니다. 어린이의 비율이 23.6%나 되고 출산율은 전국 평균인 0.88명보다 월등하게 높은 1.34명입니다. 다둥이 가족이 참 많고, 이런 특성 때문인지 인터넷 맘카페나 아파트단지별 카페가 활발합니다. 무엇보다 새로 만들어지는 도시이다보니 이것저것 새로운 시도들이 이뤄지고 다양한 모임이나 프로그램이 활기를 띠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세종시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입니다. 로컬푸드나 도시재생사업, 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활발합니다. 장남 논습지, 금강과 미호천, 합강습지는 소중한 세종의 보물로 자연자원환경교육을 하기에 좋습니다. 특히, 주민들이 환경실천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은 만큼 주민이 만드는 마을만들기, 에너지절약 등의 주민참여형 사업이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Q3. 세종환경운동연합은 2019년 ‘전기에너지 10% 줄이기 초록아파트 만들기’를 에너지시민연대와 함께 진행했다. 작년 에너지 절약 100만 가구 운동에서는 2개 아파트 단지 총 2,178세대를, 올해는 1,270세대를 대상으로 에너지시민운동을 진행한다.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 위주로 대상을 선정하는 것 같다. 아파트 선정 기준과, 많은 주민들과 함께 에너지시민운동을 수행하는 세종환경운동연합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주민자치조직이 잘 되어있고 적극적인 곳을 우선시했습니다. 누구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입주자대표회의(특히 회장)의 의지가 중요하고 관리소장과의 협력 파트너십을 보게 되는데, 지난해(2019년) 함께 한 아파트는 아파트 우수관리에 모범인 곳이었고 전국에서 살기 좋은 아파트로 선정될 만큼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은 곳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주민참여와 주민자치조직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환경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 선정하게 됐습니다. 올해 함께하는 아파트는 절전소 아파트사업을 2년째 진행 중이며, 초록아파트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곳으로 주민참여행사 경험도 많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온실가스 줄이기를 실천하여 CO2 51, 962kg을 절감한 성과도 있습니다.

                                                                 

<▲제16회 에너지의 날 범지기마을10단지 아파트 소등참여 전경>

Q4. 세종환경운동연합의 환경에너지 운동의 중요한 목표와 이를 진행할 계획은 어떤지 궁금하다.

 “실천, 행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월 마지막 날 소등하기 캠페인과 에너지의 날 소등행사에 참여하고 환경·문화행사도 주민참여형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가정 에너지절약 컨설팅과 우리동네 절전소 플랫폼을 만들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환경에너지 운동에 참여하고 펼쳐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입력 : 2020-04-01

작성 : 에너지시민연대 / enet700@ene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