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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착한소비, 지속가능한소비, 현명한소비!"

- 성남소비자시민모임 -




웹진16_성남소비자시민모임_대표사진.jpg



Q1. 먼저 성남소비자시민모임 단체 소개를 부탁드린다.


 성남소비자시민모임은 소비자권익을 보호하고 모든 소비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988년 4월 1일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단체입니다. 공정한 거래, 투명한 시장,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목표로 소비자상담, 물가감시, 소비자문제 조사·연구, 취약계층 교육, 먹을거리 안전성 확보운동과 에너지절약운동, 환경보호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중 공동주택 에너지절약운동은 아파트단지 차원의 에너지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킨 성남소비자시민모임의 성공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에너지절약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에너지축제, 절약사례 도출 및 홍보확산 등 에너지시민운동의 선두주자로 꾸준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Q2. 성남소비자시민모임은 에너지시민연대에서 2007년 전기에너지 20% 줄이기 운동으로 시작해 에너지 절약 100만 가구 운동을 2016년까지 무려 10년동안 꾸준히 진행하였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활동과 10년 동안 진행하며 생긴 노하우가 있다면?


 2007년 전기에너지 20% 줄이기 운동에 참여할 공동주택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에너지절약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가 멀티탭 판촉요원으로 오인해 만나 주지 않거나 수차례 설득 끝에 만났지만 ‘5분 발언의 기회를 줄 테니 얘기하고 가라’는 둥 수많은 하대와 문전박대를 받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러나 ‘전기에너지 20% 줄이기 운동’에 대한 확신과 소신이 있어 전혀 부끄럽거나 속상하지 않았습니다. 끈질긴 설득으로 성남시 관내 대규모 공동주택들과 에너지운동을 전개하게 되었고, 단시간 내 우수 사례와 모범적 결과들이 도출됐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매년 참여 아파트 주민들을 에너지활동가로 양성해 주민이 주민을 설득하고 참여시키는 자발적 운동으로 발전시켰기에 지속가능한 에너지운동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처음 실시한 공동주택 전기에너지줄이기 운동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자, 지역 언론에서 앞다투어 홍보하고 공동주택 간 선의의 경쟁으로 번져 참여신청 아파트들이 줄을 이었던 2010년대 에너지운동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기억에 남는 활동은 2014년 3개 공동주택과 에너지절약운동을 전개하며 봇들마을 삼평어린이공원에서 개최한 ‘제11회 에너지의 날’ 입니다. 특별히 행사 장소 인근의 공동주택들과 판교테크노밸리, 엔씨소프트 등과 같은 기업, 상가, 교회까지 불 끄기 행사에 참여시키고자 삼평동 주민활동가들과 성남소비자시민모임 활동가 50여명이 조를 짜서 며칠 동안 소등홍보를 했었습니다. 단 5분간이지만 삼평어린이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아파트, 기업, 상가, 교회까지 소등에 함께한다면 큰 의미와 감동이 있을 거라 판단해 수십명의 시민활동가들이 무더운 여름 발로 뛴 결과, 2014년 8월 22일 금요일 밤 9시... 거짓말처럼 주변 불이 일시에 꺼지고 행사에 참여한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면서 감동을 나눴던 순간이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웹진16_성남소비자시민모임(2).png





Q3. 올해 에너지시민연대와 함께하는 사업은 없지만, 성남 시민들을 대상으로 2020년 에너지시민운동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활동인지 소개 부탁드린다.


 2020년에는 우리단체와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함께 ‘Change Green up 100’(에너지를 절약하는 착한 발걸음~지구와 우리의 아름다운 동행!) 사업을 진행합니다. 이 사업은 성남시 관내 기업 직장인 100명을 모집하여 100일간 걷기미션을 수행해 많이 걸은 사람의 이름으로 한부모가정에 운동화를 기부하는 착한발걸음 프로젝트입니다.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 점심식사 후 20분 걷기, 계단 이용하기, 한 정거장 전 내려 걷기 등 다양한 걷기 미션을 직장 동료 혹은 가족과 함께 수행하고 걸은 만큼 취약계층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와 환경을 사랑하는 기업문화 확산, 출퇴근 교통혼잡 감소, 미세먼지 저감, 건강한 직장인 양성 등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 사례와 결과가 도출될 거라 믿습니다.



Q4. 소비자단체이기에 에너지시민운동을 전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환경단체나 에너지 관련 단체와는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다. 무엇을 가장 우선시 하는지 궁금하다.


 궁극적인 목표는 동일하나 ‘착한소비, 지속가능한소비, 현명한소비’를 염두에 두어 주민교육이나 캠페인 진행시 인식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전제품·에너지제품 구매 시 현명한 소비는 어떤 것인지 정보를 주어 올바른 선택을 유도하고,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보와 전기요금·관리비 고지서에 있는 다양한 정보를 습득해 현명한 소비로 연결하는 과정까지를 하나의 프로그램화하는 것이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취약계층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여 피해를 예방하고 나눔실천운동을 전개하는 방향성도 소비자단체의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Q5. 경기도는 경기에너지센터 등 에너지거버넌스가 잘 구성되어 있고 도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모델도 많다. 특히 경기도와 성남시의 지속가능한 에너지활동의 주요한 활동계획이나 성남소시모에서 제안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어떤것인지?


 성남소비자시민모임과 같은 시민단체의 활동으로 전문적이고 의식 있는 에너지활동가들이 많이 양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단체도 20여명의 전문 에너지활동가들이 에너지교육, 진단, 행사운영 등 시민실천운동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 지자체 혹은 기관마다 활동가들만 양성해 놓고 지속가능한 활동들이 연계되지 않아 에너지와 관련한 노하우와 전문성이 있는 시민활동가들이 확대·재생산 되고 있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지역 내 에너지활동가 네트워킹을 통해 역량에 맞는 역할을 부여하고 지속가능한 운동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민·관이 긴밀하게 소통·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더불어, ‘리빙페어, 베이비페어’처럼 소비자니즈에 맞게 에너지 효율제품 전시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에너지와 관련한 정보습득과 효율제품도 직접 구매 할 수 있는 기회로 발전시켰으면 합니다. 전시행사와 함께 시민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오감체험을 통한 에너지 인식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도민참여 에너지활동의 좋은 모델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입력 : 2020-04-01

작성 : 에너지시민연대 / enet700@e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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