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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켜는 손이 평화에너지도 만든다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




지난 8월 22일은 제15회 ‘에너지의 날’이다. 2003년 8월 22일 당시까지 역대 최대전력수요가 기록됐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우리 사회의 전력과소비 실태를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이날을 ‘에너지의 날’로 지정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이듬해부터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슬로건 아래 ‘에너지의 날’을 기념하는 ‘야간 5분 소등행사’와 ‘피크타임 에어컨 설정온도 낮추기’ 등 국민 참여 수요조절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2004~2018년까지 15회째 진행된 ‘에너지의 날’ 기념 캠페인을 통해 총 909만 9000kWh에 달하는 절전량이 기록됐고 이를 통해 421만 kg의 탄소감축을 실현했다.



<2004~2018년 에너지의 날 전력절감량 및 탄소배출 절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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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시민연대는 올해 제15회 에너지의 날 기념 절전행동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에너지의 날 절전행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절전행동으로 아낀 에너지 비용만큼을 적립해서 북한에 햇빛발전소를 선물하자’는 캠페인이다. 북한의 전력현황은 한 장의 위성사진이 웅변적으로 보여준다. 불야성을 이룬 한반도 남단과 평양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어둠 속에 잠긴 북한의 전력 현실은 ‘남북 에너지 협력사업이 시급히 본격화돼야 한다.’는 메시지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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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북한의 발전 설비용량은 남한의 14분의 1 수준에 불과(통계청, 2017.2.1.)했다. 발전량으로 보자면 격차는 더욱 커진다. 2016년 북한의 발전량은 24TWh로서 남한의 540TWh에 비해 22배 이상 적다. 발전설비와 송전시설은 매우 노후화돼 원거리 송전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과거 개성공단 내 125개 기업이 썼던 최대전력부하가 3만㎾(에너지수급브리프 Series NO 5-6) 정도였다. 현재 남한이 건설하는 화력발전설비의 규모는 최소 50만㎾ 이상이다. 남한이 이런 규모 발전소를 북한에 건설 지원한다고 해도 그림의 떡이다. 받아 쓸 산업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갑자기 개성공단의 17배 규모의 기업을 만들 수도 없고 더구나 송전망 부실로 각지에 산개한 기업들에 공급도 불가능하다.


2016년 북한의 발전 설비용량은 남한의 14분의 1 수준에 불과(통계청, 2017.2.1.)했다. 발전량으로 보자면 격차는 더욱 커진다. 2016년 북한의 발전량은 24TWh로서 남한의 540TWh에 비해 22배 이상 적다. 발전설비와 송전시설은 매우 노후화돼 원거리 송전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과거 개성공단 내 125개 기업이 썼던 최대전력부하가 3만㎾(에너지수급브리프 Series NO 5-6) 정도였다. 현재 남한이 건설하는 화력발전설비의 규모는 최소 50만㎾ 이상이다. 남한이 이런 규모 발전소를 북한에 건설 지원한다고 해도 그림의 떡이다. 받아 쓸 산업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갑자기 개성공단의 17배 규모의 기업을 만들 수도 없고 더구나 송전망 부실로 각지에 산개한 기업들에 공급도 불가능하다.


에너지시민연대가 지난 2004~2018년 동안 에너지의 날 절전행동으로 아낀 연간 평균 절전량은 65만여kWh 규모다. 이를 2018년 4월 서울특별시 가구당 평균 전력사용량 216.2로 나누고 다시 가구당 평균 전기요금을 곱하면 약 6800만 원이 된다. 이 액수는 현재 260W 미니태양광 설치비용이 60만 원 선임을 생각하면 북한 주민들에게 114개 이상의 태양광 패널을 선물할 수 있는 비용이다. 물론 이것이 가능하려면 자신이 아낀 전력요금을 북한 태양광 지원사업에 희사하는 국민 참여가 선행돼야 한다. 수요조절 시민행동이 북한의 전력상황을 개선하는 평화의 햇빛에너지도 만들 수 있다.



입력 : 2018-09-03
작성 : 에너지시민연대 / enet700@e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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