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9일 (목) ~ 3월 31일 (토), 2박 3일 동안 제주도에서
2018년 에너지 활동가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제주도는 2012년부터 탄소 없는 섬 2030을 주창하며
전국에서 가장 발 빠르게 에너지 전환 및 자립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주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실태 및 진행 상황을 직접 알아보기위해
금년 활동가 워크숍은 현장 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째 날은 제주 전력계통 현황 및 신재생관제시스템을 알아보기 위해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를 방문하였습니다.
제주의 전력 설비 현황에서부터 제주에서 생산하는 전력 중에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풍력, 태양광 설비 현황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제주지사는 국내 최초로 신재생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 뒤 2018년 1월부터 시범 운영 중입니다.
신재생 통합 관제 시스템이란 실시간으로 출력을 측정, 분석, 감시하고 기상상태등을 고려해
풍력과 태양광 발전량의 출력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이번 워크숍 때 신재생통합관제시스템을 직접 보고 어떤식으로 운영되는지 배울 수 있는 귀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현장 교육이 끝난 뒤
2018년 활동가 워크숍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활동가분들과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그 다음 금년 에너지시민연대 공모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공모사업 회계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활동가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과 함께 많은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이후 펼쳐진 활동가 소통의 시간에서는 서먹했던 초반 분위기도 잠시,
활동가분들과 다함께 소통하고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둘째 날에는 가파도 발전소와 탐라해상 풍력단지를 탐방했습니다.
Carbon Free Island를 목표로한 제주도에서 추진한 실증사업인 가파도는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을 목표로 합니다.
지능형 전력망을 구축하고 풍력발전 및 태양광발전, ESS 등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여
친환경에너지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지능형 MG(Micro-grid : 마이크로 그리드) 운영센터를 통해 기존에 역할인 전력품질 감시 뿐만아니라
발전량, 부하량, 고장 등을 알 수 있는 전력계통정보 감시 역할까지 범위를 넓혔습니다.
2016년 6월부터 풍력과 태양광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이후 디젤발전기의 가동율은 절반이하로 감소되었으며,
5일 연속 신재생발전으로만 공급하는 등 지속적으로 신재생 공급량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가파도 발전소 탐방을 통해 가파도의 에너지 자립 현황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로는 해상 풍력발전단지인 탐라해상풍력단지를 방문했습니다.
탐라해상풍력단지는 대한민국 최초 대규모 상업용 해상풍력단지입니다.
해상 풍력 발전기의 장점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고,
일반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해상 풍력 발전기에 대한 오해에 대해
정확히 짚어주시고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제주에 봄이 가장 먼저 찾아왔습니다.
덕분에 제주의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도두봉 오름에 올라가 제주시 전체를 한번에 보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2018년 에너지 활동가 워크숍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활동가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제주에서 얻은 에너지를 토대로
올해도 지역 에너지 전환과 자립을 위한 시민운동에 힘써주시기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