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2 17:03
최근 에너지 절감설비를 갖춘 아파트나 오피스텔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전기요금이 5.4% 인상돼 관리비 부담이 더 늘어난 가운데 건설사들이 빗물 재활용 시스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건물통합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지열냉난방시스템 등을 발빠르게 적용시키고 있는 것.
31일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요진건설산업이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일대에 분양 중인 주상복합아파트 '일산 요진 와이시티'는 관리비 절감을 위해 태양광과 지열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를 쓴다. 또 3중 로이유리를 설치해 열손실을 줄인다. 지하주차장이나 공용 공간에는 LED 조명을 사용한다.
대우건설이 서울 관악구 까치산공원 인근에 분양 중인 '관악 파크 푸르지오'는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센서 감지형 무선 일괄제어 시스템, 그린통합스위치, 센서식 싱크절수기 등이 도입됐다. 또한 공용부 및 부대시설에 건물통합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지열냉난방시스템, 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 등을 갖췄다.
다인산업개발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내 업무용지에 분양 중인 '마곡 엘리안' 오피스텔은 지역 냉난방 시스템과 태양광 집열판 등의 에너지 절감시스템이 적용됐다. 내달 초 분양 예정인 대림역 포스큐도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갖췄다.
대형 복합건물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통해 공용부분의 전기료, 관리비를 낮추고, 건물 하층에 부분적인 석재 시공을 해 각 가구의 난방비를 아껴줄 전망이다.
출처: 관리비 절감 아파트·오피스텔 ‘눈길’, 파이낸셜뉴스, 2014.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