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ENA, '재생에너지와 일자리' 보고서
(아부다비 신화=연합뉴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 재생에너지분야 일자리
수가 현재의 570만 개에서 1천670만 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IRENA는 2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7회 세계 미래에너지 정상회의(WFES)에서 '재생
에너지와 일자리'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2030년까지 전세계 에너지 사용량 가운데 태양·풍력·수력 및 지열 에너지의 비중을 현재의 2배인
30%로 끌어올린다는 IRENA의 계획이 실현될 경우 이 분야에서의 일자리가 3배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전체 1천670만 개의 직·간접 일자리 가운데 970만 개는 생물에너지, 210만 개는 풍력, 200만 개는 태양광,
180만 개는 태양열 급탕, 60만 개는 소규모 수력발전, 50만 개는 쓰레기매립가스 또는 지열에너지와 같은
녹색 에너지 분야에서 창출될 것으로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특히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개발도상국 여성들의 빈곤 탈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드난 아민 IRENA 사무총장은 전날 열린 WFES 개막식에서 지구촌의 일치된 노력 만이 재생에너지의 사용
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성장을 구가하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녹색에너지 일자리가 창출될 잠재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2011년 설립돼 현재 165개 이상의 회원국을 가지고 있는 IRENA는 재생에너지의 연구, 생산 및 사용을 촉
진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ryu625@yna.co.kr
출처: 연합뉴스, 2014.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