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2 17:11
국토교통부는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를 은행에서 낮은 금리로 빌리고, 공사 완료 후 절감되는 냉난방비로 대출금을 장기간에 걸쳐 갚도록 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신청기간은 오는 27일부터 3월7일까지다.
지원 사업 대상은 단열 보완, 기밀성 강화, 외부창호 성능 개선 등 건물 단열을 높이는 공사다. 또 대기전력 차단장치 등 에너지 절약장치를 설치하거나 태양광, 지열, 고효율 목재 난방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공사도 지원받을 수 있다. 단열필름, 스마트계량기 등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 공사도 지원한다.
사업비 대출 한도는 비주거 건축물은 30억원, 주택은 5000만원(아파트는 세대당 2000만원)이다. 이자도 지원하는데 에너지 성능 개선 정도에 따라 이자의 2~4%를 5년간 지원한다. 공사비는 5년 내 분할상환해야 한다.
서울지역 한 아파트(전용면적 35㎡)는 180만원을 들여 창호 교체를 한 뒤 냉난방비로 연 24만원을 절감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관심있는 건축주는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에 연락하면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안내를 받아 참여할 수 있다. 사업 대상으로 결정되면 창조센터의 기술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다음달 7일 ‘2014 그린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열고 자세한 정보를 안내하기로 했다. 경기 안성시 국토연구원 내 창조센터(www.greenremodeling.or.kr, 전화 031-930-4666)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e메일(green@kistec.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출처: 냉난방비 줄이기에 대출 지원 ‘그린 리모델링 사업’ 27일 접수, 경향신문, 201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