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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냉·난방일 단축…에너지소비 상한 설정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공공기관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자 공무원들의 일과 시간 중 개인용 전열기 사용이 금지되고 여름과 겨울철 청사의 냉·난방 일수가 각각 18일 줄어든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 436개 기관의 5천608개 청사에서 이달부터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 절감 사업을 벌여 에너지 사용량을 10% 절감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보고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모든 공공청사의 겨울철 난방 기간이 60일에서 42일, 여름철 냉방 기간이 90일에서 72일로 각각 단축된다.

난방 권장 온도도 19도 이하에서 18도 이하로 낮추고 냉방온도는 27도 이상에서 28도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특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일과 시간 중에는 개인용 전열기 사용이 금지된다.

복도나 사무실 내 통로 등 업무에 지장이 없는 장소의 전등은 제거되고, 모든 청사의 전등이 LED(발광다이오드)로 교체된다.

아울러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자치단체장 집무실을 포함해 모든 사무실의 일일 에너지 사용량과 금액을 출입구에 표시하기로 했다.

또 정부합동청사에는 입주기관별 에너지 소비 상한선을 설정하고, 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은 부서별 또는 층별로 에너지 소비 상한선을 정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정부춘천청사에 6월까지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확충하고, 신축 중인 15개 청사에 대해서는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설계 변경을 유도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이달 중 에너지관리공단 및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과 공동으로 공공기관의 에너지 사용현황을 조사해 기관별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창문 틈새 차단, 유리 벽면 교체 등을 통해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공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moon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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