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2월부터 도내 500개 초중고등학교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햇빛발전소)을 설치·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발전시설은 사업자 모집 고시와 선정, 운영 협상과 계약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설치 공사에 들어간다.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15년간 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하고 계약기간이 끝나면 시설을 학교에 무상으로 양도
하는 BOT(Built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4개 권역으로 나눠 1개 권역을 시범 시행하고 운영 상황을 보며 나머지 권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축물 방향과 구조 등을 고려해 대상학교를 선정하고 사업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태양광 발전은 전력 수급 안정화,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친환경에너지 학습장 확보, 유휴 교육
재산 활용과 교육 재정 증대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간 796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2만2천t의 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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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20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