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2 17:02
한국전력이 5일 국내 최초로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준공했다.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Smart Grid Station, 이하 SG스테이션)이란 전력계통 운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력저장장치(ESS),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 전기차 충전장치와 건물자동화시스템 등을 효율적으로 통합제어하는 지역단위 운영센터를 말한다.
이번에 준공된 SG스테이션은 태양광 발전시스템, ESS, 스마트 콘센트, 스마트 배전반, 전기차 충전시스템 및 전체 시스템을 총괄하는 제어센터와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건물의 에너지흐름을 보여주는 종합상황판으로 구성됐다.
또 20kW 용량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50kWh급의 ESS를 적용해 피크전력 5% 및 연간 전력사용량의 10% 절감이 가능하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800여 그루가 매년 흡수하는 연간 12톤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맞먹는다.
이번 시범사업은 제주지역에서 실증한 개별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상호 융합하고 전력사용 통합운영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6개 중소기업이 ICT 융합과제에 참여했다.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SG스테이션 구축은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ESS, 전기차 충전 등이 통합된 신개념 에너지절감 사업모델”이라며 “스마트그리드 기반의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에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전력은 올 상반기 내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한 후 210개 한전 사옥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에도 적용, 단계적으로 상가와 업무용 건물, 공장, 해외시장 진출 사업모델로 활용한다.
출처: 한전, 국내 최초 SG스테이션 준공, 헤럴드경제, 201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