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0 11:49
가게 에너지절약의 필요성
서울의 전력소비량은 전국의 11%를 차지하지만, 대형 발전소도 없고 전력 자립도는 2.8%로 극히 미미합니다. 지역에 발전소를 짓고 수많은 송전탑과 송전선로를 거쳐 전기를 서울로 끌어와야 합니다. 이로 인해 환경이 훼손되며 신규 발전소와 송전탑 건설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전력소비가 계속 늘어나면 지역에 새로운 발전소를 또 세우고 송전탑과 송전선로를 계속 건설해야만 합니다. 반대로, 서울시민이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 필요한 전력을 서울에서 생산한다면, 다른 지역에 발전소와 송전탑, 송전선로를 지을 필요가 없게 됩니다.
우리나라 전체의 전략 소비량 중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9.9%로 제조업에 이어 두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제조업 시설이 많이 않은 서울의 경우는 서비스업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이 59.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상업 에너지절약 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용량이 큰 만큼 절감 잠재량도 크기 때문입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의 성패는 상업 부문의 에너지절약과 효율화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에너지 낭비의 심각성을 인식한 상점들과 함께 에너지를 절약하고, 원전에 대한 수요와 의존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