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서울시는 중랑물재생센터의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도시
가스를 생산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가스기업 ㈜예스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시는 중랑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하루 2만6천㎥를 판매하고, 예스코는 이를
정제해 매년 약 528만㎥의 도시가스를 생산한다.
바이오가스로 전력을 생산하는 설비는 여러 곳에 있지만 도시가스 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서울시는 설명
했다.
제조시설 설치비 78억원은 예스코가 부담한다.
중랑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로 생산하게 될 도시가스는 일반가정 약 7천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서울시는 제조시설 설치가 끝나는 10월부터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5천TOE(석유환산톤, 석유 1t을 연소할 때 나오는 에너지)에 해당하는 화석연료
수입을 대체하는 동시에 온실가스 1만2천t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했다. 또 바이오가스 판매수입을 연간 15억원
이상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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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 2014.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