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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현장을 가다]‘지구의 친구들’ 反GMO식품 이슈화

경향신문 | 입력 2008.05.26 02:58 | 수정 2008.05.26 09:28

ㆍ국제환경단체들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를 전 세계적 의제로 끌어올린 데는 여러 환경단체들의 노력이 있었다.

↑ ‘지구의 친구들’ 호주 지부 활동가들의 모습.

대표적 단체로 '지구의 친구들(foei.org)'이 있다. 핵 실험이나 고래잡이 등에 반대하는 각국 환경 활동가들이 연대해 1981년 세웠으며 현재 69개 지부를 두고 있다. 5000여명의 활동가들이 각 지역에 흩어져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후원자도 200만명에 달한다. 유전자 조작(GMO) 식품 반대, 유해 음식물 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에 유해한 물질을 내놓는 기업들을 압박해왔다. 무역·인권·농업 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맺어 활동하고 있다.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panda.org)도 널리 알려진 단체다. 1961년 아프리카 지역의 야생동물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환경운동가들이 설립했다. 초기에는 아프리카 지역 야생동물 보호에만 머물렀으나 차차 영역을 넓혀 현재는 전 세계에서 2000여개 환경 보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WWF는 주로 지역 운동에 기반을 두고 발전해왔다. 예를 들어 작은 시골 학교에 정원을 만들어주거나 마을 슈퍼마켓에 친환경적인 포장을 권고하고 독려하는 방식이다. 전통적 활동인 야생동물 집 만들어주기 등도 진행하고 있다. 지역 환경단체들이나 정부 관리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에라클럽(sierraclub.org)은 미국의 환경운동가들이 자원의 책임있는 사용을 촉구하기 위해 1982년 발족한 환경단체다. 박물학자 존 뮤어가 초대 회장을 맡았으며 1972년부터 국제 조직으로 발전했다. 미국 그랜드캐니언 댐 건설 저지로 성가를 얻었으며, 북아메리카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공공정책 결정, 입법, 행정, 사법, 선거 등을 통한 활동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계 60여개 지역 조직이 있고 회원이 60만명에 이른다.

풀뿌리 환경단체인 CHEJ(chej.org)도 있다. CHEJ는 미국의 주부 환경 운동가 로이스 깁스가 세운 단체로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산업 폐기물로 고통받는 지역민들을 이끌고 정부나 기업을 상대로 환경 캠페인을 벌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주로 어린이들에게 유해한 화학 약품을 연구하고 기업에 시정을 권고하는 쪽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86년에는 CHEJ의 권고로 맥도널드가 스티로폼 포장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 김정선기자 >
http://issue.media.daum.net/environment/view.html?issueid=2681&newsid=20080526025805821&fid=20080609032907124&lid=20080519022504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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