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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AFP=연합뉴스) 초대형 해상 풍력발전시설이 허리케인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연구진은 26일(현지시간) 과학전문지 '네이처 클라이미트 체인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해상 및 연안에 설치된 풍력발전의 영향에 대한 모의실험 결과 대량의 풍력 터빈 날개들이 허리케인의 내부
역학에 큰 영향을 미쳐 육지에 상륙하기 전 허리케인의 위력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허리케인이 발생할 경우 풍력 터빈 날개들이 허리케인의 바깥쪽 공기 회전 속도를 늦춰 허리케인
으로 인한 파도의 높이를 낮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것이 허리케인 중심부로의 공기이동을 감소시켜 허리케인 중심부의 압력을 높임으로써 허리케인
전체의 풍속을 낮추고 허리케인을 빠르게 소멸시킨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를 강타했을 당시 대규모 풍력발전소가 존재해 제대로
작동했다면 허리케인 풍속을 최대 시속 158㎞ 낯추고 파도의 높이도 79% 낯출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모의실험에 7천800개의 터빈으로 이뤄진 대규모 풍력발전을 사용했는데 이는 300기가와트
이상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풍력발전단지인 영국의 '런던 어레이'의 터빈
숫자도 175개에 불과하다.

연구진은 대규모 풍력발전을 설치하면 허리케인 피해로부터의 보호와 전력생산을 통해 충분히 그 가치가
입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뉴욕과 뉴저지 등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는 800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했는데 뉴욕 해상에 길이
30㎞의 풍력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2천100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kerberos@yna.co.kr

출처: 연합뉴스 , 201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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