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6 11:36
마곡사 에너지절감 앞장선다.
대형 사찰 연 경비 1억원대 2단계 걸쳐 소비 2/3 감축
충청투데이 2010.02.26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가 사찰 에너지 운용을 환경친화적인 구조로 변화시키는 작업에 착수했다.
마곡사는 25일 사찰 관계자와 에너지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절감 워크숍을 열고 에너지 자급자족을 통해 사찰을 친환경 생태도량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불교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개별 단위 본사나 사찰로는 첫 시도로 환경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는 환경친화적인 사찰의 모델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현재 교구본사 등 대형 사찰의 경우 1년 에너지 관련 경비가 1억 원 이상으로 경제적으로나 에너지 소비 행태적인 면에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에너지 소비 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한 방법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마곡사는 우선 전기·난방·취사 부문 에너지 절감을 통해 10% 이상 전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2단계 사업에 접어들어 신재생에너지 시설 공법을 도입, 전체 에너지 소비의 3분의 2를 절감하기로 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