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6 11:34
【애경백화점 에너지 사용 전국 최고 수원점 작년 8233toe 1위… 현대 중동점 뒤이어】
2010년 02월 26일 (금) 오창균 기자 crack007@suwon.com
애경백화점 수원점이 전국 백화점 가운데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백화점 에너지 사용량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8233toe(석유환산톤)를 사용해 에너지 다소비 1위를 차지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8027toe로 2위를 차지했고, 현대백화점 중동점(7882toe), 현대백화점 목동점(7656toe), 신세계백화점 경기점(7653toe), 롯데백화점 본점(7482toe)이 뒤를 이었다.
단위면적당 사용량에서는 롯데백화점 본점이 1㎡당 89.7kgoe를 사용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신세계백화점 인천점(74.1kgoe/㎡), 3위는 애경백화점 수원점(64.2kgoe/㎡)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신세계백화점 본점(61.0kgoe/㎡), AK분당점(56.9kgoe/㎡) 순이었다.
특히 지경부는 롯데백화점 본점에 대해 건물규모는 백화점 분야 상위 10개 업체 중 가장 작으나,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가장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백화점이 국민들에게 녹색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녹색성장에 일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백화점 업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에너지 효율개선 활동을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15일, 백화점 업계를 포함한 6개 서비스 업계와 간담회를 통해 서비스에너지절약 동참 결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