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민연대는 2010년 5월 13~15일(2박3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활동가 현장 워크숍 및 지도자 양성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김동주 대안사회팀장의 친절한 가이드로
각 현장의 특성과 배경을 자세히 알게 되었으며, 활동가들은 현장방문 시간 내내
열정적인 참여와 질문으로 방문장소 담당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에 이어진 강연시간은 각 강연자들의 유쾌하고 알찬 강연으로 유익한 시간을 보냈으며,
시민단체로서 앞으로 해야 할 일과 문제의식을 공유한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마을 공동체 구성원들의 에너지와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전환을 기반으로 한 활동의
중요성을, 스마트 그리드와 같은 국가에서 진행하는 정책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공유하였으며,
기후변화와 에너지 수급에 취약한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 추진과 교육자로서의
마음가짐과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하는 계기를 가졌습니다.
30여개 단체의 활동가를 포함, 총 42명이 참가한 이번 워크숍은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일정 : 5/ 13
제주 전력 변환소에서는 육지에서 부터 들어오는 전기가 안전하게 들어오기까지의 시공기술,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제주도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전기를 쓰게 하기 위한 관리,감시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저를 통한 전기공급이 어떤 기술로 구현되었는지 설명하고 계시는 제주 변환소장 김세민님
소형 풍력발전기를 통해 가정의 전기를 생산하여서 부분적으로 에너지 자립을 실천하고 계신 허윤석님 가정집을
방문 하였습니다.
발전기에서 얻은 에너지를 배터리로 저장한 다음, 집과 주변시설의 전기에너지로 사용하게 된 계기와
발전기를 만들기 까지의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풍력발전기로 얻은 에너지를 가정의 조명등에 사용하기 위해 연결해놓은 전선들.
오른쪽 청록색 스위치를 통해 전기를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이어서 도착한 행원 풍력단지에서는 개관을 기다리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종합홍보관을
미리 둘러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부에서 기업으로부터 컨소시엄을 유치하여 새로이 추진 중인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앞으로의 가능성과 전망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숙소 (어망아방 수련원) 에 짐을 풀고 이어서 강의와 워크숍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유진 정책위원의 '한국의 지역에너지 정책 현황과 전망' 강의
이진우 상임연구원의 '기후변화 교육, 어떻게 해야하나' 강의
5/14 금
제주도의 상쾌한 햇살과 바람의 아침을 맞이하며, '농촌종합개발사업' 마을 에너지에 대한 기획을 진행 중인
가시리 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이어서, 농업기술센터 아열대과수 재배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품질 좋은 망고,바나나, 아보카드등의 수확을 위해
기술원에서 어떤 공정과 과정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 하우스를 위한 에너지 사용은 어떠한지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방문 장소는 비슷한 성격의 아열대 과수의 재배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에
방문하였습니다.
이 곳 만의 특징인 지하공기 냉난방 기술을 이용한 식물 재배를 위한 기계 설치 공정과
설치 후의 효율, 효과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방문지는 주민들이 설립한 '번내 태양광발전주식회사' 에 대한 설명을 이장님으로 부터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4일 마지막 일정으로 숙소(안덕 청소년수련원) 에서 모든 방문행사를 돌이켜 보며, 지역에너지 자립과 제주의 교훈 에 대한 김동주 팀장의 강의와 이승훈 대전발전연구원 박사의 탄소배출량 계산법과 인벤토리 구축방법론 강의를
경청하고 활동가들과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