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전환시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현장을 들여다 보고 고민하기
최근 신기후체제 발효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및 석탄화력 축소,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의 국내외 에너지정책은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재촉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재생에너지 보급과 분산전원 필요성이 확대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에너지 생산과 소비에 대한 결정과정에 참여하는 에너지분권 및 지역에너지전환의 움직임이 구체적이고 적극적이다. 하지만 해결해야할 과제도 많다. 지난 3월 에너지시민연대는 신재생에너지 100% 전환에 선도적인 제주도의 신재생에너지 현장을 찾았다. 국내 1호 에너지자립섬 가파도는 신재생에너지 생산 비율이 43%에 달했으나 기후와 지역주민의 생활 등 지역맞춤형 접근으로 진정한 자립이 필요하다.
▲ 2018년 에너지 활동가 워크숍 - 제주도 가파도발전소 현장
기술을 통한 변화, 시야는 넓게 가치는 깊게
4차 산업혁명의 기술적 진보는 에너지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전통적인 에너지 시스템의 운영정보를 분석하여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에너지 설비기술의 발달로 지역단위의 에너지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다. 또한, ICT 기반의 에너지 수요관리 강화로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지난 4월 KT-MEG(스마트에너지 관제센터)를 방문해 ICT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 생산-소비-거래를 통합관제하는 시스템을 체험했다.
<KT-MEG 플랫폼 소개>
▲ 에너지 활동가 혁신기술을 만나다 - 과천 KT-MEG센터
새로운 기술을 찬양도 무시할 것도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 새로운 기술은 우리 생활에 보다 깊숙하게 침투해 올 것이고 다양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이러한 기술과 시대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는 자발적 에너지전환을 노력하는 시민조직의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활동가들의 역할과 실천적 행동을 담아내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입력 : 2018-06-04
작성 : 에너지시민연대 / enet700@ene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