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대구시민햇빛발전소’ 7개월간 2천만원 남겨 ‘주목’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대구시민햇빛발전소가 전력 생산으로 7개월 동안 2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대구시민햇빛발전소는 하루 평균 120㎾의 에너지를 생산, 한전에 판매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곳에는 태양광을 흡수하는 가로 25m, 세로 5m 크기의 전지판 181장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전기는 순간최대 발전용량 30㎾. 이렇게 생산된 전기는 1kwh당 711.25원씩 한전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 5월 말까지 7개월 동안 2만5000㎾를 생산했다. 4인 가족이 한 달 동안 쓰는 전기량을 300㎾로 계산할 경우 7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발전소는 그동안 한전에 전기를 판매해 2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발전소 전력판매 수익금은 대부분 시민출자자들에게 돌려주고, 일부는 재생가능에너지 보급·확산에 사용한다고 발전소 측은 설명했다.
이 발전소는 학생들의 신재생에너지 교육·체험공간으로도 인기가 높다. 발전소는 앞으로 ‘에너지 나눔운동’을 통해 저소득 계층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제품을 효율제품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검토 중이다.
이 발전소는 대구흥사단·대구에너지시민연대·맑고푸른 대구21 추진협의회 등 10개 시민단체와 시민 100여명이 공동으로 출자해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목 옆 상단공원에 세워졌다.
처음 발전소 설립을 제안한 대구흥사단은 지구온난화를 부추기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면서 시민을 상대로 출자자들을 모집했다. 초기 출자금액은 2억4000여만원이었다.
오용석 대구흥사단 정책기획부장은 “시민에게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도 높이고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로 발돋움하는데도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며 “제2·제3의 햇빛발전소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박태우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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