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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2017.08.30 19:33

[제6호] 생태발자국을 줄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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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발자국을 줄입시다.




홍혜란 ㅣ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올해 인류의 생태발자국은 지구의 생태예산을 지난해보다 6일 빠른 8월 2일 모두 사용했습니다. 생태발자국을 측정하는 <지구생태발자국네트워크>는 생태발자국 측정이 시작된 지난 30여 년 동안 지구 생태용량 초과일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경고하며 ‘우리는 지난 8월 3일부터 지구생태계가 생산한 생태적 이자가 아니라 원금을 훼손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구 생태용량을 가장 크게 잠식하는 부문이 바로 에너지 소비와 그로 인한 탄소 배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인류가 현재 수준의 탄소 배출을 반으로 줄인다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일을 89일이나 뒤로 미룰 수 있습니다. 에너지 사용을 절제하는 지구시민들의 노력으로 3달 가까이 지구의 생태예산에 맞출 수 있는 것입니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수요를 조절하는 시민행동은 지구생태계를 구하는 영웅적인 일입니다.


지난 8월 22일이 14회 에너지의 날이었습니다. 그날 지구의 생태예산수지를 맞추려는 시민들의 노력이 전국적으로 펼쳐졌습니다. 우리는 단지 경제적 이익과 직결되는 에너지 비용과 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촌 기후 외교상의 불이익 때문에 에너지 절약 시민행동을 일으킨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 사회를 구하려 합니다. 우리는 지구를 구하려 합니다. 우리는 화석연료 남용으로 인한 미세먼지 오염 등 환경보건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자연에너지를 확대하여 지구를 기후변화의 파국에서 구하기 위해 행동했습니다.


지난 13년간 에너지의 날에 에너지시민연대는 ‘에어컨 1시간 끄기’와 ‘5분간 전국 동시 소등’을 통해 ‘전 국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운동’을 국민적인 문화운동으로 고양시켜 왔습니다. 에너지 절약 국민운동은 지구적 차원의 기후평형을 되찾는 날까지, 지구의 생태용량이 12월 31일까지 이자를 남겨 원금을 살찌울 때까지 계속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 금세기 말까지 2℃ 이내로 기후변화를 막지 못하면 지구 전체가 생태적 파국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처지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에너지의 날, ‘에너지 소비의 불빛을 끄고 에너지 수요 조절의 별빛을 밝힌 여러분’이 파국을 향해 달리는 지구호의 궤도를 지속가능한 미래로 바꾸는 ‘주인공’입니다. ‘영웅’입니다. 함께 지구를 구하는 시민행동을 계속합시다.




입력 : 2017-09-01

작성 : 홍혜란 / hrho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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