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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 박재묵 외 4인   l   사무총장 홍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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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N E W S  R E L E A S E

배포일: 2016년 10월 10일(월), 총 2매 담당 : 김민채 팀장 (02-733-2022 / enet400@enet.or.kr)


 
올여름 일부 상가,
과도한 광고조명 사용으로
에너지낭비 초래
 
 
상업지역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 실천 필요
지자체, 빛공해방지 관리 기반 강화 필요
 

 
전국 230개 소비자여성환경단체로 구성된 국내 최대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인 에너지시민연대는 지난 67()부터 729()까지 전국 6개 시(서울, 부산, 광주, 경기 평택, 경기 안산, 경남 마산)의 상가밀집 지역에서 야간 간판조명 에너지 낭비 실태를 조사했다.

 
금번 조사는 6개 지역 상업활동 구역(조명환경관리구역 제4)의 상가 총 98개소를 대상으로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 사이 광고조명의 휘도를 측정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05개 중 44개가 1,500cd/(조명환경관리구역 구분에 따라, 상업활동지역 발광표면 휘도 기준 1,000~1,500cd/) 이상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6개 시도 중 경기도 안산 광덕로 일대가 평균 10,540cd/로 가장 높았으며, 경남 마산, 광주, 부산, 경기 평택, 서울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도시 보다 오히려 중소 공업도시의 빛공해가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 광고조명이 9,129cd/로 기준치 대비 약 6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역별 평균 휘도 측정 결과
순위 지역 평균 휘도(cd/)
1 경기도 안산시 광덕로 일대 10,540
2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남로 및 합성옛길 일대 3,356
3 광주시 서구 상무번영로 일대 3,030
4 부산시 중구 광복로 일대 2,313
5 경기도 평택시 중앙로 및 평택로 일대 1,228
6 서울시 강동구 천호대로 일대 1,133
 
- 업종별 평균 휘도 측정 결과
순위 업종 105개 중() 평균 휘도(cd/)
1 음식점 23 9,129
2 주점 14 3,721
3 화장품 6 3,603
4 카페 6 2,870
5 부동산 3 2,240
 
 

지난 6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따르면, 한국의 빛공해는 전 세계 최악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 G20 국가 중에서 인구대비 빛공해에 노출된 정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 국토면적 대비 빛공해에 노출된 정도는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2위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2013년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을 시행하여 지자체별로 토지 용도에 따라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지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빛 방사 허용 수준을 제한하도록 했다. 그러나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 이전에 설치된 인공조명 시설에 대해 부여되는 유예기간 5년이 지나치게 길고, 10월 현재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지정고시한 지자체는 서울(158)과 광주(169)가 유일하다.
 

올여름 연일 기록적인 무더위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사회적 불만은 그 어느 때보다 컸었다. 그에 반해 누진제가 없는 일반용 전기요금이 적용되는 상가에서는 일부가 야간에도 광고조명을 과도하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조명의 부적절하고 과도한 사용은 시민의 건강을 해치고 전력낭비와 온실가스 발생을 유발한다. 에너지시민연대는 광고조명 에너지낭비를 막기 위해 상업지구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하고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