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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 백화점·대형마트, 은행, 호텔 등 882개소 냉방실태 점검 결과

냉방온도 제한조치 시행중에도 “셋 중 한 곳은 과잉냉방”

7월19~31일 전국 조사, 권장온도 준수율 66%, 평균온도 26.65도

8월6일 오전 11시30분 세종문화회관 앞, “에너지 낭비 감시하는 암행어사가 되어주세요” 거리캠페인과 퍼포먼스 펼치기로

게릴라식 깜짝 거리공연 ‘플래시 몹’ 활용, 이색 캠페인 화제



에너지시민연대(공동대표 김재옥 외 6인)는 지난 7월 19일(월)~31일(토) 2주일간 전국의 관공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호텔, 은행, 영화관 등 882개소를 대상으로 실내 냉방온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권장 냉방온도를 지키는 사업장은 전체 882곳 중 583곳(66%)으로 셋 중 한 곳은 과잉냉방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조사결과는 에너지시민연대가 지난 6월 17일(목)~23일(수) 실시한 서울 지역 서비스업종 건물에 대한 냉방온도 실태조사 결과(조사대상 64곳 중 기준온도 준수 사업장은 18곳(28%))에 비한다면 온도 준수율이 두배 이상 증가된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기간이 정부가 올여름 최악의 전력난을 막기 위해 대형건물을 대상으로 과잉냉방 실태조사를 통해 과태료까지 물리는 냉방온도 제한조치가 시행(제한조치 발표는 7월 19일, 시행은 7월 26일부터 5주간)되고 있는 시기였는데도 셋 중 한 곳이 여전히 과잉냉방을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것은 정책에 대한 홍보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부족한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