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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시민연대와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아파트 에너지절약 방송 캠페인입니다.

이번 캠페인방송은 에너지시민연대 홍보대사이신 KBS 기상캐스터 김혜선씨가 맡아주셨습니다.

첨부된 녹음파일을 다운받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오프닝

에너지시민연대 캠페인 절전은 타이밍! SAVE at 2PM! 오후 2~5시 전기를 아껴주세요.

클로징

여름철 전력난, 시민의 실천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에너지시민연대와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함께합니다.

 

1_에너지의 날을 아시나요  

822일은 에너지의 날입니다.

심각한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낮 2시부터 1시간 에어컨 끄기, 9시부터 전등 끄기를 함께 실천하는 날입니다. 전국적으로 동시에 소등을 하고 어두운 밤하늘의 별빛을 찾아보는 날입니다. 에너지의 날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 문화 행사도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에너지의 날 행사가 822일 수요일 오후, 서울 시청 앞 광장을 비롯한 전국 15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음악회도 열리고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태양 에너지로 요리를 하고, 인간동력 발전기를 돌려 시원한 주스와 솜사탕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전력난을 뛰어넘자는 취지에서 단체줄넘기대회도 하는데, 상금과 상품이 푸짐합니다. 친한 분들과 함께 참가해 보셔도 좋겠네요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에너지의 날 슬로건처럼, 822일 수요일 밤 9시부터 5분간만이라도 잠시 불을 끄고 가족들과 밤하늘의 별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자세한 사항은 에너지의날 홈페이지 에너지데이점 오알지(energyday.org)를 참조하세요.

 

2_적정냉방온도 26도 지키기 

올여름은 유난히 더 길고 더운 것 같습니다.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전력난도 심각한 상황인데요, 여름철 전력 사용량 가운데 에어컨이 쓰는 양이 20%가 넘는다고 하고, 그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더군요. 가을엔 없던 전기 수요가 급증하니 여름에 전력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겠지요 

지금 에어컨의 설정온도를 1도만 높여주세요. 모두가 1도씩 온도를 높이면 대형 발전소 하나를 새로 짓는 것과 같은 큰 절전 효과가 있답니다. 더군다나 올해는 전력 공급이 특히 어려워 자칫하면 정전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하니 우리의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그리고, 바깥 온도와 실내 온도가 5도 이상 차이가 나면 냉방병과 뇌혈관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하잖아요 

적정 냉방온도 26도를 유지하면 냉방병으로부터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고, 정전 사태를 막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3_전기에도 러시아워가 있어요. SAVE at 2PM 

전기에도 러시아워가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여름철 전기사용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냉방기기 사용이 집중되는 오후 2시부터 5시랍니다. 이 시간대엔 전력 사용이 몰려서 예비 전력이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인데, 그 순간 발전소가 고장이라도 난다면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답니다 

그래서 전기 절약에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사용 시간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가전제품은 오후 2~5시엔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오후 2시부터 5시에 전기를 특히 더 아껴야 한다는 사실, 잘 기억해 두세요 

에너지시민연대는 오후 2시부터 전기를 특히 아껴야 한다는 의미에서 세이브 투피엠(SAVE at 2PM)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캠페인과 이름이 같은 인기그룹 2PM이 홍보대사를 맡아 오후 2시부터 아껴달라고 함께 외쳐주고 있답니다. 캠페인 사이트 세이브투피엠 점 오알지(save2pm.org)에 방문해 주세요. 핸드폰 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전력난이 심각해지는 시간대에 절전 실천 지침을 문자와 이메일로 알려드립니다.

 

4_전기요금 걱정 없이 에어컨 사용하는 방법 

에어컨을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여름철 전기요금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나오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폭염과 열대야를 고통스럽게 참으며 에어컨을 모셔만 놓고 있을 수도 없겠지요. 무조건 참기보다는 다른 가전제품 사용시간을 줄여서 전기요금을 아끼고 에어컨도 필요할 때는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여름나기 방법일 겁니다 

오늘은 어떤 가전제품의 사용을 줄여야 효과가 큰지 알려드릴게요. 일반 가정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가전제품은 뭘까요? 냉장고나 에어컨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답은 전기밥솥입니다. 온종일 보온기능을 사용하는 가정이 많아서 그런 것인데요, 전기밥솥 보온기능을 7시간 이상 사용하면 밥을 새로 짓는 것만큼 전기 사용량이 많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저녁 식사 후엔 밥솥을 비우는 등 보온시간을 반으로 줄이면 전기요금을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냉온정수기는 플러그를 뽑아두세요. 필터로 정수하는 정수기는 플러그를 뽑아도 정수기능엔 아무 지장이 없거든요. 끓는 물이 필요할 땐 가스레인지를 쓰고, 찬 물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되지요. TV를 보지 않을 땐 수신기의 플러그를 뽑아주세요. 화장실의 비데도 플러그를 빼두거나 온수, 온열 기능 버튼을 꺼주세요. 이렇게 실천하면, 필요할 때 에어컨을 쓰고도 전기요금이 평소보다 그리 많이 나오지 않게 된답니다.

 

5_전기 먹는 비데 vs 자가 발전 비데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되어 있는 가정이 많을 것입니다. 비데는 전기 낭비가 심한 제품입니다. 플러그는 종일 꼽아놓지만, 실제 사용 시간은 짧기 때문에 비데의 전력 소비량 중 불필요한 대기 전력량이 절반 이상입니다. 요즘 같이 더운 날에도 비데의 시트가 뜨겁게 달궈져 있고 뜨거운 물이 나오도록 설정되어 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주세요. 절전 기능 버튼을 눌러두거나 실제로 사용할 때만 플러그를 꼽아서 쓰면 전기를 상당히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기 없이 작동하는 비데도 있다는 걸 아시나요? 용변 후 변기에 채워지는 물로 전기를 생산하는 자가발전 비데입니다. 유명한 국내 기업이 수출용으로 개발한 제품인데, 전기를 안 쓰기 때문에 고가의 부품이 들어가지 않아서 가격도 일반 비데의 절반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유럽과 미국에는 화장실에 전기 코드가 없는 곳이 많아서 기존 비데를 수출하기 어려워 자가발전 비데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애초에 전기를 쓰지 않는 비데를 설치했다면, 전기요금 걱정할 필요도 없었을 텐데요. 에너지 고갈 시대에 기업들은 고효율 제품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예 전기를 쓰지 않거나 자가발전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힘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소비자들은 그런 제품에 관심 갖고 애용해줘야겠지요.

 

6_에너지 낭비, 건강에 해롭습니다 

에너지를 낭비하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의아해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 휴대전화의 전자파가 발암물질이라는 세계보건기구의 충격적인 발표를 떠올려보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전자제품에 포위되어 살면 전자파를 피할 수 없는데, 우리는 이 사실을 까맣게 잊고 삽니다. 특히 신체 가까이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더 위험합니다. 그런데도 자기장 방출량이 전자레인지보다 훨씬 많은 러닝머신 위에서 운동을 합니다. 헤어드라이기를 매일매일 두뇌와 눈 가까이에서 사용합니다. 잠잘 때는 전자파 피해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데도 휴대전화는 꼭 머리맡에 두고 잠을 잡니다. 화장실에서 손 씻고 나서 손수건으로 금방 닦으면 되는데 손건조기 앞에 서서 한참을 기다리며 소음과 전자파에 시달리면서 손을 말립니다 

전자파 피해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자제품 사용시간을 줄이고 멀리 떨어지는 것입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아놓는 것입니다. 몸을 직접 움직여 해야 하는 일들을 전기 제품들에 맡기다 보면, 우리 몸에 지방이 쌓이고 허약해지게 되잖아요. 에너지 절약 실천이 건강에도 이롭다는 사실, 잊지 말아주세요. 우리 몸을 더 많이 움직여 에너지도 아끼고 건강해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