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의 긴급 방제 훈련/자료

해양오염사고 64건 발생, 기름 유출량 9천923ℓ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고성에서 울산까지 지난해 동해안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가 전년보다 6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수현)은 지난해 관할 동해안 해역에서 각종 해양오염사고 64건이 발생, 기름 9천923ℓ가 바다에 유출돼 2008년의 40건, 5천894ℓ에 비해 건수로는 60%, 양 기준으로는 68%가 각각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양오염사고의 증가는 어선과 화물선 등에 의한 1㎘ 미만의 소규모 오염사고 발생 증가에 따른 것으로, 연료이송 시 취급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배출원인별로 보면 어선 27건(42%), 화물선 14건(22%), 육상시설 9건(14%), 유조선 6건(9%), 기타 8건(13%) 등이며, 원인별로는 부주의 38건(59%), 파손 10건(16%), 해난 및 고의 각 8건(12.5%) 등의 순이었다.

또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방제작업에 1천498명의 인원과 105척의 선박이 동원됐으며, 기름 회수기 10대, 오일펜스 2천405m, 기름 흡착제 1천340kg을 사용, 2차 해양오염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적인 방제조치를 실시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유류의 공급 및 선박수리 등 선상작업 시 선박 종사자의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선박출입 검사 및 부두순찰 시 현장계도와 홍보활동을 강화해 2차 해양오염방지 및 대형 해양오염사고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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