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환경단체, 새 기후변화협약 규제에 한국 포함
  
(파리 블룸버그.AFP=연합뉴스) 국제 환경단체들은 8일 유엔의 새 유엔기후변화협약 논의와 관련해 독자적으로 발표한 안에서 한국 등 10개 신흥공업국을 온실 가스 배출 규제 의무국에 포함시켰다.

   독일 본에서 181개국이 유엔 기후변화협약 준비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발표한 이 안에서 환경단체들은 교토협약에서는 배출 규제 의무 대상 선진 산업국에 포함되지 않은 한국과 싱가포르, 사우디 아라비아 등을 규제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 안은 그러나 대규모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에 대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를 둔화시키도록 촉구할 뿐 규제 목표를 부과하지 않았다.

   환경단체들은 이 안에서 부유한 선진국들이 2020년까지 온실 가스 배출을 1990년 수준보다 40% 줄이도록 하고 2050년이 되면 95% 줄여 거의 제로 수준으로 낮추도록 요구했다.

   환경 단체들은 또 부유한 산업국가들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해마다 최소한 1천600억달러 이상을 개발도상국의 온실 가스 배출 감축을 지원하는 데 쓰도록 촉구했다.

   오는 12월 덴마크에서 채택될 유엔의 코펜하겐 기후협약안을 겨냥해 제시된 이 안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이 제시한 안보다 온실 가스 배출 규제를 크게 강화했다.

   이 안은 세계자연보호기금(WWF)과 그린피스, 저먼 워치, 데이비드 스즈키재단 등 주요 환경 단체에 관여한 50명의 기후전문가들이 공동 작성했다.

출처: 연합뉴스, 09/06/09,   maroon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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