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이 중앙 정부의 정책 기조로 상정되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에 맞춘 행보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헤럴드 경제에서 각 지자체에서 시도하고 있는 활동들을 정리한 기사가 있어 올려드립니다.
이제 막 시도되는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은 선언의 의미가 더 크고, 향후 이 계획들을 꾸준히 이행하여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모범 사례로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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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회> 녹색 강원 이젠 세계로... 대전은 자전거열풍...



이명박 대통령의 ‘저탄소 녹색성장’ 선언 이후 ‘그린 비전’을 향한 지방자치단체의 발걸음이 어느때 보다 빨라지고 있다. 경쟁적으로 나선 지자체의 그린성장동력화 작업은 마치 우리나라를 정보화 강국으로 이끈 ‘IT붐’을 연상케 한다.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전국 1위인 강원도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 녹색성장의 거점을 꿈꾸고 있고, 대전과 전남은 자전거 이용 및 생산의 중심지로서 인프라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 인천은 ‘동방의 뉴욕’, ‘미래형 국제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조력 발전, 신재생에너지 등 다방면에 걸쳐 입체적인 계획을 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자체들의 경쟁은 어쩌면 유럽보다 반보(半步) 느린 것으로 평가받는 녹색성장 인프라 구축 순위를 역전시킬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대관령 풍력발전소


수도권ㆍ강원=경기도는 신재생에너지, 태양열, 태양광, 폐기물, 바이오매스, 소수력, 조류ㆍ조력 등의 잠재량에서 전국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여건을 바탕으로 자연, 경제, 사회자본 등 5가지 녹색성장 모델의 구성요소를 활용해 녹색사회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또, 중앙정부와도 호흡을 맞춰 녹색산업 및 기술 R&D, 산업 육성 등 중장기적인 투자가 요구되는 분야는 중앙정부 주도로, 경기도는 녹색산업 및 기술의 상용화, 현장 적용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집중, 미래형 녹색 일자리 창출과 지역 기반 성장동력 확보의 역할을 맡는다.

인천시는 올해안에 신ㆍ재생에너지 마스턴플랜 5개년 보급계획을 수립 2013년까지 보급률 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시는 우선 40만가구가 사용할 에너지를 생산하는 강화조력발전소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무의도 서쪽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인천 연안의 조류발전소도 추진되며, 일반 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등을 설치하는 ‘그린홈 100만호’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시내 주요 간선도로변의 끝쪽 차로 폭 일부를 줄이는 방식으로 폭 2m의 자전거 전용도로 153㎞를 내년 5월까지 건설한다.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전국 1위, 유기농산물 생산 비중 1위 등에 빛나는 강원도는 ‘기후변화 위기를 강원도 가치 극대화의 기회로’라는 비전을 갖고 오는 2012년까지 온실가스 6%감축(2003년 대비) 신재생에너지 비중 15%까지 확대, 녹색산업 클러스터 3개단지 조성, 춘천,영월지역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도시 조성 등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 동북아환경협의기구 구축과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 워킹그룹 총회 올해 유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탄소중립(Carbon Neutral)으로 개최 등 녹색성장의 국제화에도 금메달을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실행중이다.

대전ㆍ충청= 대전시는 녹색성장 사업으로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자전거 타기, 행복하천 만들기 사업등을 추진 중이다. 3000만 그루 나무는 2020년까지 연평균 200만 그루 식목을 목표로 지난 2007년부터 학교담장, 녹지형 중앙분리대 교통섬 등에 심어 왔다.

자전거타기 사업은 자전거 전용도로 구축 ‘시민자전거 타슈~!’ 캠페인 차원에서 1000대를 보급했다. 자전도 수송분담률은 전국평균(1.2%)의 3배에 육박하는 3%로 진입했다.
대전천 유지?보수확보 사업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정책과 맞물려 탄력을 받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하고 있다.

충북도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신동력 확충을 위해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2009~2012년까지 사업비 1,319억원 투자, 청주-오창-증평-음성-충주를 밸트화해 태양광기업 유치?전문단지조성, 인력양성,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 및 태양광산업 특구조성을 사업내용으로 하는 아시아 솔라 밸리를 조성추진한다. 음성ㆍ진천에 조성되는 중부 신도시를 탄소제로도시로 건설할 계획.

충남도는 도청이전 지역에 탄소중립 시범도시를 건설 한다. 전략적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 건설로 탄소배출 Zero화에 도전한다. 공공시설, 주택에 태양광ㆍ태양열ㆍ지열ㆍ연료전지 등을 보급하고 산업시설용지(638㎡)를 R&D, 그린기업, 그린카 실증단지 등 위주로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ㆍ울산ㆍ경남= 저탄소 녹색성장 첨단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는 부산시는 올 하반기 부산시 온실가스 중기 감축목표 설정하고 대대적인 감축을 선언한다. 저탄소 녹색성장 첨단도시 건설을 위해 ‘저탄소 경제?사회의 구현’, ‘녹색 기술?산업의 신성장 동력화’, ‘생활의 녹색화’를 실천하기 위한 17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실무 TF팀을 구성하여 추진사업을 발굴하는 등 추진계획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제10차 람사르총회’를 세계인의 주목 속에서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범국가적 정책 추진에 앞장서기 위해 경남은 ‘친환경적 도시공간 조성’과 ‘녹색교통환경 조성’, ‘풍력?조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낙동강 살리기를 비롯한 녹색뉴딜 추진’, ‘녹색생활’ 등 녹색정책의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경남도는 생명환경농업모델을 농업분야의 저탄소 녹색성장 모델로 제시했다.
울산시는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혁신도시 조성을 모토로 하고 2004년 에코폴리스 울산 선언을 바탕으로 그린에너지 폴리스(Green Energy Polis)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녹색생태도시?자원순환형도시?신재생에너지도시 등 3대 기본방향을 정했다. 신재생에너지도시를 위해서는 솔라파크 조성, 환경공생단지 조성, 집단에너지 공급, 신재생에너지 5%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안 태양광발전소



광주ㆍ전라= 광주광역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저탄소 시범도시 조성 ▷푸른광주 가꾸기 ▷맑고 깨끗한 수질 및 생활환경 관리 ▷품격있고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 등 4가지를 기조로 그린성장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5년까지 온실가스 661톤을 줄이고 1000만그루 나무심기, 광주천 영산강 황룡강의 자연친화적 개발 등을 추진하는 한편 영산강 수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탄소은행제도를 도입한 광주시는 오는 11월5일 국내외 150개 환경기술업체 등이 참여하는 국제기후 환경 산업전을 열고 오는 2011년 10월 세계환경엑스포를 열어 미래청사진을 그리는 작업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순천 마그네슘산업 클러스터가 녹색생활혁명의 키워드인 자전거 국산화ㆍ고급화 단지로 도약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국무총리실 산하 녹색성장위원회와 순천 자전거 명품화단지 육성에 합의한바 있다. 전남도는 저탄소 녹색성장 글로벌리더로 우뚝서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전남도 면적(122만ha)만큼 큰 115만ha 규모의 아시아 자원기지를 구축키로 했다. 전국 16개 광역시ㆍ도 중 해외 자원기지를 확보한 것은 전남도가 처음이다. 전남도는 최근 인도네시아 팔리우주(Paliudju)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자원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구ㆍ경북=경북도는 녹색성장에 관한한 타 지자체보다 한발 앞서 있다. 경북은 정부 녹색성장 비전이 제시되기 그 이전인, 민선 4기 출범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들을 마련, 구체적으로 진행시켜 왔다.
낙동강과 백두대간 프로젝트는 바로 탄소저감을 바탕으로 한 지역발전 전략이다.

또 울진과 영덕을 중심으로 한 풍력과 태양광 등 동해안의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은 녹색성장 전략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과 딱 맞아 떨어진다. 이러한 신재생 에너지권역은 동해안에 국한되지 않고 영양, 봉화, 청송을 비롯해 경북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동서와 남북을 가로지르는 그린에너지 유치벨트, 동해안의 에너지 클러스터, 대구경북 광역경제권의 선도 그린에너지 산업 등에서 이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경북은 정부의 녹색성장 9대 유망 분야 중 거의 모든 부분에서 한발 앞선 준비와 함께,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특히 그린에너지 분야 중에서도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가 대구ㆍ경북의 핵심산업으로 확정된 상태다. LED와 전력IT도 강점이 있다. 경북은 녹색기업들이 더 많이 몰려 올 수 있는 투자환경 조성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구미와 포항에 지정된 부품소재 전용단지는 유수의 에너지관련 부품소재 기업들을 대거 유치하기 위한 곳이다. 경주에는 약 3.3㎢에 이르는 그린에너지 전용단지가 조성된다.



출처: 헤럴드경제 08/05/18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05/18/200905180030.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