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변화협약 덴마크서 개막 / 대타협 촉구… 비용 등 최대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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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워지는 지구 꼭 살려주세요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협약의 기틀이 마련될까? 세계 192개국 대표단, 105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7일 개막됐다. 한 여성이 지구 환경의 위험성을 알리는 조형물 옆을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가 192개국, 1만5000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막했다.
주최국인 덴마크는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에 비해 섭씨 2도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205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50%(1990년 대비) 감축해야 한다”고 참가국들에 제시했다.
이번 총회의 쟁점은 당장 내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개도국들이 신속하게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선진국들이 연간 10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는 문제와 연간 1000억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빈국에 대한 중장기적 지구온난화 대응 지원 방안, 그리고 개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 문제 등으로 압축된다.
선진국들은 산업에 끼칠 영향을 우려해 감축폭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데다 개발도상국들은 화석연료를 태워 산업을 일으킨 선진국들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합의안이 나올지는 미지수이다.
대체로 이번 총회에서는 새 의정서의 큰 틀을 만들고 타결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우세하지만, 지구온난화를 더 방치할 수 없다는 세계적 여론과 시간의 촉박함은 대타협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회의 마지막 날에 세계 1, 2위 온실 가스 배출국인 중국과 미국을 필두로 한 105개국 정상들이 모여 시도할 타협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총회는 이번주 협약 초안을 손질하고, 다음주 각국 정상과 각료가 합류해 최종 합의를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이날 개막식에서 “환경 재앙 없이 자랄 수 있게 해 달라”는 세계 어린이들의 호소를 담은 영상을 상영한 뒤 “역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회의가 파국적인 지구온난화로부터 세계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하며 대타협을 호소했다.
/박영순기자 yspark@fnn.co.kr